김정관, 중동發 산업 중단 우려 일축…"그런 상황 없을 것"
LNG 연말까지 물량 확보…"국내 정유사 경질유 기반 강화 모색"
나프타 수입 지원 추경 확대 요청 의견에…"공감한다"
- 김승준 기자, 구진욱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구진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내 산업 생산 차질 우려에 대해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요 산업의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일일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여러 부처에서 함께 관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원유 수급에 대해서는 "현재 각 나라가 원유 확보 경쟁 중이어서 어느 나라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원유 수급처만 다변화한다고 생각을 했으나, 이번에 원유 수송선을 다변화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임을 깨달아 관련해서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 장관은 중질유 중심으로 최적화된 한국 정유사의 구조 개선 노력 의지도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중동에서 많이 나오는) 중질유를 많이 쓰다 보니 이번 중동사태에서 취약한 구조"라며 "당장 전환은 어렵겠지만 경질유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축유가 대부분이 중질유여서, 정유사가 경질유를 확보하면 일정 기간 중질유를 빌려줘 정제하는 '원유 스와프'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과 관련해 김 장관은 "전쟁 발발 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며칠 만에 대체 물량을 일단 확보해 놓았다"며 "연말까지 (쓸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발전용 LNG 가격 상승이 전기 가격에 전가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원자력 발전 가동률을 높이는 등 전기료가 오르지 않도록 저희가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며 "중동 상황이 워낙 가변적이기 때문에 LNG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안에 포함된 4695억 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에 대한 차액분 50% 지원'의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0% 반영 비율을 높이고, 나프타 수급이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나프타에 한정하지 않고 기초 유분, 중간제품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관 장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악화한 것이 있어 (해당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 추경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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