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보호무역·중동 전쟁', 기업 지원 총력…인도와 나프타 협의 중"

산업통상부,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기업간담회…통상 현안 논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미 통상 현안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보호무역 조치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자원 공급망 리스크가 전례없이 고조되면서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주요국 상무관과 무역관을 긴급 소집해 우리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뛸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글로벌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미국 관세 조치 등을 포함해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 확산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자원 공급망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민관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선 여 본부장은 지난주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제14차 각료회의(MC-14) 참석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WTO 개혁을 포함, 다자 통상질서 복원이라는 방향성에 상당수의 국가가 공감하면서도 그 원인과 방법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간극이 크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전자상거래 협정 임시 이행 선언, 개발을 위한 투자 원활화 협정(IFDA) 이행 기반 마련 등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우리나라도 최초로 개혁 관련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자질서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미 통상 현안인 무역확장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과잉생산과 강제노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나, 디지털 등 여타 분야로 확대 가능성도 있는 만큼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관세합의 후속 조치 이행은 기존 관세합의 이익 균형 유지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라는 원칙하에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자원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인 원유·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에 대해 인도, UAE 등 주요국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주요국 상무관, 무역관을 긴급 소집해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