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월 등대·무인도서에 '삼천포 동방파제등대·보령 안마도' 선정
삼천포구항 동방파제등대, 1998년 처음 설치…6초에 2번씩 빨간색 불빛 깜빡
안마도, 천수만 남쪽 입구 위치…생김새 말안장처럼 생겨 이름 붙여져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등대로 경상남도 사천시 서금동에 위치한 '삼천포구항 동방파제등대'를, 무인도서로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이용가능무인도서인 '안마도(鞍馬島)'를 각각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천포구항 동방파제등대는 1998년에 처음 설치돼 6초에 2번씩 빨간색 불빛을 깜빡이며 삼천포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삼천포항은 사천시에 있는 항구로, 1966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남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고령토 수출 및 화력발전소 연료 수송지원항으로 발전해 왔다. 항구 내 등대가 위치한 파도공원 일원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방파제에는 벽화를, 테트라포트에는 무지갯빛 색을 입히는 등 새롭게 단장해 사천시 사진명소로 재탄생했다.
등대 앞에 서면 우리나라 최초의 섬과 섬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와 파란 지붕의 풍차가 한눈에 보이는 '청널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앙에 위치한 '신수도'까지 남해바다 풍광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꽃이 피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 시기에 삼천포에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도다리를 회와 함께 매운탕, 도다리쑥국으로도 즐겨 먹는다. 도다리는 겨울철 움츠렸던 몸과 기력을 회복하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등대박물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사천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안마도는 천수만 남쪽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9㎞, 보령항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져 있다. 높이 20m, 면적 2876㎡ 규모이며, 섬의 생김새가 말에 얹는 안장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
섬 가운데는 굵은 모래와 자갈이 많고 북쪽으로는 완만한 평지가 이어진다. 섬의 가장자리는 울퉁불퉁하고 거무튀튀한 갯바위로 이뤄져 있다. 사암으로 구성된 남쪽 바위산 주변에서는 침식작용에 의한 해식절벽과 동굴, 그리고 홀로 우뚝 솟은 바위기둥 등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안마도는 천수만과 함께 다양한 바닷새들의 쉼터이자 고향이 돼준다. 섬 남측 바위산의 상부는 하얀 눈이 내린 듯 새들의 배설물로 덮여 있는데 곳곳에 가마우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새끼를 키우고 있다. 가끔씩 검은머리물떼새, 백로, 왜가리 등의 바닷새가 관찰되기도 한다.
안마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와 인근 관광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 및 보령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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