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4일 차…전국 주유소 81% '가격 인하'
최고가격제 인하 폭 소매가 반영률, 휘발유 60.82%, 경유 40.04%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4일인 16일, 시행 직전보다 소비자 판매가를 내린 주유소는 약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16일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12일)보다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가 8628곳(오전 9시 집계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1만 646곳의 주유소 중 81.04%에 해당한다.
최고가격제 시행 후에도 휘발유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약 211곳(1.98%),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주유소는 1087곳(16.97%)이다.
경유의 경우에는 8770곳(82.37%)이 가격을 낮췄고, 인상한 주유소는 246곳(2.31%)으로 집계됐다. 가격을 유지한 주유소는 1630곳(15.31%)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16일 오후 15시 30분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32.7원, 경유는 1831.7원이다. 이는 최고가격제 시행 직전 가격 대비 휘발유는 약 66.3원, 경유는 87.3원 내린 것이다.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정유사가 대리점,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의 상한선은 휘발유는 리터(L)당 1724원, 경유는 1713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11일 기준) 공급가에 비해 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내린 것이다.
공급가 인하 폭에 대비 소비자가 인하 폭은 휘발유 60.82%, 경유 40.04%다.
김정관 산업장관은 이날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최고가격제 시행 후 처음 주문한 기름을 주유소 저장고로 옮기는 과정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주유소 재고가 소진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소 탱크를 채우는 만큼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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