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해양미생물 관리 분야 국제표준 인정

해양바이오 소재 상용화 가능성·관련 기술 사업화·수출경쟁력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 기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 중인 해양바이오뱅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생물자원은행(KS J ISO 20387)' 인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해양바이오란 해양생물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분야의 소재와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이러한 해양자원 중 항산화·향균 등 유용한 기능을 가진 소재를 발굴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에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 제도는 바이오뱅크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생물자원의 수집·보존·저장·분양 등 전 과정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 경영시스템 및 기술적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으로, 바이오뱅크의 운영체계와 품질관리, 기술 적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적 공신력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해수부는 유용한 효능을 가진 해양바이오 소재의 산업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을 시작해 현재 7개의 해양바이오뱅크(자원형 4개, 기능형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ISO 20387'은 해양미생물(세균, 균류)에 대한 국제표준 인정으로,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는 해양미생물자원의 품질과 신뢰성이 국제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연구기관 등은 더욱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제표준에 기반한 해양생물자원 제공은 화장품, 식품,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해양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해양바이오 소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 제품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수부와 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 미생물자원에 대한 ISO 20387 인정 획득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는 미세조류, 추출물 및 유전자원 등까지 국제표준 인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인정 획득은 해양바이오뱅크가 국제적 수준의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많은 기업이 해양바이오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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