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EA 전략비축유 방출' 동참, 2246만 배럴 할당 '역대 최대'

구체적 방출 시기·물량은 검토 중…IEA 사무국과 추후 협의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의결된 '비축유 방출 공동 행동'에 2246만 배럴을 할당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IEA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심화하는 세계 에너지 수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비축유 공동 방출을 결의했다.

국가별 방출 물량은 회원국 전체 석유 소비량에서 개별 국가의 소비량에 비례해 산정됐다. 우리나라 방출 물량은 전체 4억 배럴의 5.6%에 해당하는 2246만 배럴이다. 1990년 걸프전 당시 494만 배럴을 방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IEA의 비축유 공동방출은 지난 2022년 러·우 전쟁 당시 공동 방출한 이후 약 4년 만에 시행하는 조치다.

정부는 우리나라 여건에 맞춰 국익 관점에서 방출 시기와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검토해 IEA 사무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IEA는 1973년 아랍 석유 금수 조치를 계기로 창설됐다. IEA 회원 자격을 획득·유지하려면 전년도 일평균 순 수입량 기준 최소 90일분의 비상 석유 비축을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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