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유통업 年 6.7% 성장…온라인 10%대 '쑥'·대형마트는 '주춤'
온라인·백화점 성장세 뚜렷…마트는 5년간 지속 감소
작년 전체 매출은 전년比 6.8%↑…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부진'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 5년간 유통업계가 연평균 6.7% 성장한 가운데 온라인은 10%대 고성장세를, 오프라인은 2%대 성장에 머물며 업태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과 편의점이 플러스 흐름을 유지한 반면, 대형마트는 매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통 구조 전반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였다.
산업통상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집계한 2021~2025년 주요 26개 유통업체의 연평균 성장률은 6.7%였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부문은 연 2.6% 증가한 데 비해, 온라인 부문은 같은 기간 연평균 10.1% 성장하며 업계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백화점(5.7%)과 편의점(5.6%)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준대규모점포는 연평균 1.0% 증가에 그쳤고, 대형마트는 연평균 4.2%로 크게 감소했다.
2025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온라인은 식품, 가전, 생활용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11.8% 성장했고, 오프라인은 상반기 역성장 이후 하반기 회복 흐름에 힘입어 연간 0.4%의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4.3%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편의점도 0.1% 늘어나며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준대규모점포는 0.3%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4.2%로 연간 기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추경 집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내수 진작 정책이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일부 업태가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태별 세부 흐름에는 차이가 있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상반기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7월 이후 하반기 내내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편의점은 점포 수 감소 영향으로 연간 성장 폭은 축소됐다. 2024년 말 기준 5만 4852개였던 편의점 4사 점포 수는 2025년 말 5만3266개로 줄어들었다.
대형마트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시기를 제외하곤 모든 달에서 부진을 보이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상반기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식품 부문 매출 부진이 이어지며 13개월 연속 점포당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만 떼어놓고 보면 전체 유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1.7%, 온라인은 6.3% 성장했다. 오프라인 업태별 증감률은 백화점(9.3%), 편의점(1.4%)이 플러스였고, 준대규모점포(–1.3%)와 대형마트(–9.0%)는 부진을 이어갔다.
12월 오프라인 유통의 상품군별 매출 흐름을 보면 패션·잡화(5.1%)와 해외 유명브랜드(13.7%)가 강세를 보인 반면, 식품(–1.6%), 생활·가정(–3.4%)은 감소했다. 온라인은 식품(13.7%), 생활·가정(6.0%) 부문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기타 부문은 기저효과로 2.4% 줄며 처음으로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