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국내 석유 수급 영향 제한적"…정부 대응체계 유지

산업부, 정유업계와 점검회의 개최…석유제품 가격 안정 당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등 국제 정세 불안정성 확대에 따라 15일 정유업계 및 유관기관과 함께 석유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정유사 등은 현재 글로벌 석유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있어, 이번 국제 정세 변화가 국제유가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04년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산 원유 역시 2020년 이후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회의 참석자들은 이란 상황이 중동 지역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국제 정세와 석유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업계·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지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서민 경제와 직결되는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가 위기 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해 달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설 전후 특별기획 점검 등을 통해 가격 표시 위반과 불법 석유 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