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투 유치 현장 카라반'으로 4.9억 달러 외국인 투자 신고"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을 통해 4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신고가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은 산업부가 주최한 현장 중심의 지역순회형 프로그램으로, 전국 8개 권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 1:1 투자 상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투자수요를 발굴한다.

지난 6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외국인 투자 유치 현장 카라반'에는 129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참여해 총 16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의향이 발굴됐다. 발굴된 투자 중 4억 9000만 달러가 투자 신고로 이어졌다.

투자 상담 과정에서는 기업의 경영 및 투자에 실질적 장애로 작용하는 53개의 과제가 발굴되기도 했다. 산업부는 △관련 법령 정비 △세제·입지 지원강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지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신규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