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車관세 급한 불 껐지만…근본 경쟁력 강화가 더욱 중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산업부-서울대 간 M.AX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4/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산업부-서울대 간 M.AX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4/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 국내 전장부품 업체 엠넥스를 찾아 "대미 관세 인하로 급한 불은 껐지만, 중국 자동차 산업의 부상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려면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 후속 조치로 모빌리티 마더팩토리 구축, AI 생태계 고도화 등을 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이행을 위한 특별법안이 제출되면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돼 11월 1일 자로 소급 적용되는 요건을 갖췄다.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의 불확실성은 줄었으나, 앞으로 15% 관세에 대한 근본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김 장관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택성 이사장, 한국자동차연구원 진종욱 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15% 관세 적응을 포함해 국가탄소감축목표(NDC) 대응,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자동차 산업의 미래 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업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에 방문한 엠넥스는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으로 미국, 유럽, 인도 등 국내외 10개 이상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 중이며, 전체 수출 물량의 70%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돼 고관세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