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5년 수산신지식인' 4명 선정…내일 인증서 수여

해양수산 분야 새로운 지식·기술 개발·활용해 변화·혁신 이끌어 온 임물 선정
감태 가공 기술 개발 송주현 씨, 바이오플락 기술 국내 최초 도입 송주현 씨 등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025년 수산신지식인' 4명을 선정하고 11월 2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제9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에서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신지식인'은 해수부가 1999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활용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온 사람을 선정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54명 선하됐다. 수산신지식인에게는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우수경영인) 지원 시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그동안 훈령에 따라 운영되던 ‘수산신지식인’ 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 9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을 개정해 수산신지식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송주현 씨는 감태의 갈변과 맛 변질을 방지하는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감태를 활용한 바로요리세트(밀키트), 페스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미국·중국 등 16개국에 수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승원 씨는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에 친환경 양식기술인 바이오플락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오민상 씨는 매생이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동결건조 블록 제조 장치를 개발했다. 또 오상현 씨는 진주담치(홍합과 조개) 양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신지식인을 통해 새로운 수산기술이 어촌현장에 널리 확산되어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신지식인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