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아세안으로 진출"…정부, 수출 다변화 전략 본격 가동
여한구 본부장, 국제협력 행사 참석…"아세안, 중견기업 성장 핵심 파트너"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부가 중견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외교·통상 채널을 본격 가동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2025년 중견기업 국제협력 Meet-up Day'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수출 다변화와 신남방 시장 공략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주한 아세안 대사단, 동성케미칼 및 샘표식품 대표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의 핵심 교역 지역인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교역 및 투자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세안 등 신남방 국가들로 수출 다변화 및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아세안은 현재 한국의 제2위 교역 및 투자 지역으로서 특히 중견기업들은 전체 기업 수의 1.3%에 불과하지만 대(對)아세안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등 아세안 협력에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측간 대화관계 수립 40주년인 2029년까지 교역 목표 3000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 디지털, 공급망 및 기후변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연합회가 우리 중견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산업통상부는 향후에도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우리 중견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부 채널을 활용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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