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오병철 정우섬유 회장 금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에 서순희 던필드알파 회장…47명 유공자 포상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국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불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기념식에는 이용필 산업부 실장, 김영배 국회의원,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섬유패션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탑훈장 1점, 은탑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4점, 산업부 장관표창 38점 등 유공자 47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약 40년간 국내 니트·직물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여러 방면에서 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오병철 정우섬유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서순희 던필드알파 회장이 받았다. 그는 한국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여성 기업인으로 다수의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패션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최병오 회장은 업계를 대표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추진, 산·학·연 협력 강화, 글로벌 차세대 인력 양성, ESG 경영 확산, 리사이클 섬유 기술개발 등을 통해 K-섬유 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필 산업부 실장은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수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면서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혁신 가속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업계의 노력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