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한국 투자 활성화…'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Invest KOREA Summit)을 31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CEO 서밋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방한 외국인 투자가 및 외신 300개 사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 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행사는 △투자신고식 및 R&D센터 지정식 △Invest KOREA 콘퍼런스 △첨단산업 세미나 △스타트업 피칭·상담회 △재무적 투자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문신학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매력적인 투자처이고, 외국인 투자는 한국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요한 축이었다"며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이 지속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외국인 투자 지원체계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IKS에서는 'AI 혁신 파트너, KOREA'를 주제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과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 촉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IKS 콘퍼런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김유원 대표이사와 퓨리오사AI의 백준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소버린 AI(Sovereign AI) 기술 개발과 차세대 AI 혁신을 소개한다.

또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가 산업 구조 및 투자 흐름을 재편한다는 데 공감하고, AI 생태계 주도를 위한 한국의 투자 환경 개선, 공급망 활용 등을 통한 글로벌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반도체, 미래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콘텐츠, 식품 분야 기업 등 총 7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 신고식도 개최된다. 이들은 5억 5000만 달러를 신고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