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중국과 '희토류·한화오션 제재' 현안 논의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화상 회의를 통해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논의의 주요 주제는 최근 중국의 한화오션(042660)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과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등이다.
여 본부장은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조속한 해제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희토류 수출통제 범위 확대와 관련한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 소통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대상으로 거래와 협력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대상 회사는 한화해운(한화쉬핑),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다.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는 9일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수출 통제 품목 확대, 중국산 희토류가 포함된 영구자석과 같은 제품을 희토류 구매국이 제3국과 거래할 때도 별도의 수출 허가 취득 요구, 희토류 채굴, 제련, 재활용 등 공정 기술 통제 강화 등이다.
한편, 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해 현안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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