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급 그린수소 실증 본격화…정부·산업계 협력체제 가동
산업부 "그린수소, 국산 수전해 설비로 대규모 생산 추진"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앞당기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산업부는 30일 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제주·서남해 등 재생에너지 밀집지역에서 국산 수전해 설비를 활용한 50~100㎿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8월 발표한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수전해 선도기술 확보와 경제성 제고를 통해 그린수소 산업의 글로벌 리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다.
그린수소는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자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 전력수요원이나, 재생에너지의 높은 발전단가로 인해 경제성 확보가 어렵고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 경험이 부족해 산업화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제주도, 서남해 등 재생에너지 밀집 지역에 국산 수전해 설비를 활용한 대규모(50~100㎿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수전해 선도기술 및 트랙레코드를 확보함으로 국내 그린수소 생산역량 및 경제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기관별 역할에 따라 △기술혁신분과 △실증·운영분과 △산업유치·지원분과 △규제개선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나뉘며 분과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해 분과장으로 구성된 총괄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기재부는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참여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굴된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단 단장을 맡은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추진단은 100㎿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 액화수소 도입 등 매우 도전적이고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목표로 운영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그린수소 산업의 글로벌 리더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참여 기업·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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