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중국에 수출 무역장벽 해소 위한 애로사항 전달

제9차 한-중 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 개최

1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다. 2025.6.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에 참석해 무역장벽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중 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는 양국 간 국장급 대화체로서 2015년 12월 FTA가 발효된 이래 무역기술장벽 경감을 통한 수출 원활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중국 화장품 허가·등록 및 해외제조소 실사 관련 규정 △중국 의료기기 허가 규정 △한국산 홍삼 표준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과 관련된 업계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제품탄소발자국 표시인증 시범사업, 중국 품질 인증(CCC 인증)의 사후 시장관리 동향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현지 국내 인증기관의 CCC 인증 공장심사원에 대한 심사 참여 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제품탄소발자국 표시인증 시범사업은 중국 각 지방정부 별로 1~2개 제품에 대해 시범실시 후 시행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세부 정보를 파악해 관련 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서영진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서 정부는 중국 수출기업의 기술규제 애로 발굴 및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