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2028년 R&D 투자 방향 논의…장기 기술 자문위 구성

제2차 기후에너지기술 전략기획투자협의회 개최
10~20년 뒤 내다보는 자문위 구성…'3대 메가프로젝트' 뒷받침

에너지 기술 확산 전략 로드맵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민·관 전문가들과 2028년 기후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방향을 논의하고, 10~2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 기술 자문위원회를 꾸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오후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2026년 제2차 기후에너지기술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기후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사업의 기본방향과 기획·평가·관리, 투자조정 등을 심의·조정하는 민·관 협의체다. 기후부 제2차관이 의장을 맡고, 부처 소관 정책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참여한다.

민간 위촉위원으로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손정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등 5명이 참여한다.

지난 7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2028년 기후에너지 R&D 투자방향과 장기 기후에너지기술 자문위원회 운영 계획을 논의한다.

2028년 투자방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3월까지 수립하는 '2028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안)' 가운데 기후에너지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 방향에는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2024~2033년)과 에너지 기술 확산 전략 로드맵 등을 토대로, 신규사업을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담겼다. 에너지 대전환과 녹색 대전환 등 정부 핵심 정책에 부합하는지, 전문가 평가를 거친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파급효과가 있는지 등이다.

전략 로드맵은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 기존 로드맵을 보완해 '기술개발-실증-보급'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4대 부문 10대 분야별 2030년·2035년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공공부문 에너지 R&D 예산은 정부와 공기업을 합쳐 약 2조 7000억 원 규모다.

장기 기후에너지기술 자문위원회는 10~20년 뒤의 미래상을 먼저 전망한 뒤, '3대 메가프로젝트' 같은 미래 산업과 에너지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할 장기적인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문위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미래 기후에너지기술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 R&D 과제를 발굴해 협의회에 보고한다. 보고된 내용은 정부 투자 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호현 제2차관은 "기후에너지 R&D 사업은 정부 정책 이행과 미래산업 육성을 기술로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정책 부합성과 기술·시장 전망을 함께 살펴 투자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략성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ojink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