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물협력 공동선언' 채택…디지털 물관리 협력
기후부, 제4차 한-메콩 물포럼…국내 물기업 진출 지원
- 김우진 기자
(세종=뉴스1) 김우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서울 중구에서 '제4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열고, 메콩강 유역 5개국과 디지털 물관리와 기후회복력 강화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메콩 5개국 정부 대표단, 주한 대사, 국제기구, 국내 물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메콩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물기업의 현지 진출과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2022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협력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 채택하는 '한-메콩 물협력 공동선언문'은 지난 세 차례 포럼과 고위급 대화에서 논의해 온 협력 방향을 담았다. 디지털 물관리, 기후회복력 강화 및 자연기반해법, 통합물관리를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하고 공동조사·연구와 시범사업, 기술교류와 역량강화 등으로 협력을 이어간다는 내용이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6개국 정부 대표들이 각국의 물관리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고 디지털 물관리를 활용한 기후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국제개발협력파트너 회의가 열린다. 캄보디아 정부가 국가 수자원 개발 과제와 수요를 제시하고, 주요 개발협력기관들이 메콩 지역 물관리 사업을 소개하며 현지 수요에 맞는 기술과 재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물기업이 메콩 5개국 정부기관과 일대일로 만나는 '메콩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국내 물기술 홍보관도 운영된다.
2일에는 메콩 5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청계천박물관과 청계천을 찾아 도심 하천 복원 사례를 살펴보고, 경복궁 빗물 배수시설에서 전통 도시 물관리 사례도 확인한다.
기후부는 포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메콩물관리센터(KOMEC)를 통해 현지 물관리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물기업과 관련 기관을 연계해 후속 협력사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금 차관은 "공동선언에 담긴 협력 방향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메콩 물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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