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새해 해맞이 산행…국립공원 57곳 안전관리 강화
겨울철 새벽 산행 대비 인력 집중 배치…미끄럼·저체온 사고 예방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새해 해맞이를 맞아 겨울철 새벽 산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립공원 주요 일출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22개 국립공원 57곳의 해맞이 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탐방로와 정상부를 중심으로 현장 관리와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은 국립공원 정상부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산행에 나서는 탐방객이 많은 편이다. 겨울철 새벽 산행은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운 탐방로와 강한 바람 등에 의해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새해 해맞이를 맞아 전국 22개 국립공원, 57곳의 주요 해맞이 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탐방로 입구와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해 당일 별도의 탐방로 조기 개방은 실시하지 않고 평상시 동절기 입산 가능 시간 기준을 유지하여 탐방객 밀집을 예방하는 한편 고지대·저지대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해맞이 시간대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에는 총 59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우측통행 안내, 출입금지구역 통제, 미끄럼 사고 예방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해맞이 명소를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2026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겨울철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으로 안전한 새해를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