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업체 종사자 22.5만명 증가…7개월 연속 증가세
증가폭 1.1%로 2024년 6월 이후 최대…서비스업이 견인
건설 감소 지속·제조 증가…업종별 흐름은 엇갈려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3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7개월 연속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 폭도 지난해 중반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건설업 부진 등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4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만 5000명(+1.1%) 증가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증가 폭은 2024년 6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8만 5000명(+0.5%), 임시일용근로자는 14만 5000명(+7.7%) 증가한 반면 기타종사자는 4000명(-0.3%)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만 4000명(+5.0%) 늘며 증가를 주도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 4000명, +1.7%), 운수 및 창고업(1만 7000명, +2.2%)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만 1000명(-0.8%)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감소 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건설업은 3월 중 채용이 전년 동월 대비 2만 9000명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이직도 함께 늘면서 전년 동월 기준 종사자 수는 여전히 감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1만 1000명 증가하며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1688만 3000명으로 17만명(+1.0%)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353만 1000명으로 5만 5000명(+1.6%) 늘었다.
3월 중 입직자는 126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 7000명(+3.8%) 증가했고, 이직자는 115만 4000명으로 1만 3000명(+1.1%) 늘었다. 이에 따라 입직률은 6.6%로 0.2%포인트 상승했고, 이직률은 6.0%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입직 가운데 채용은 113만 2000명으로 7만 8000명(+7.4%) 증가했고 자발적 이직도 39만 1000명으로 4만 7000명(+13.7%) 늘었다.
임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84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17.8%(+73만 2000원) 늘었다.
이는 설 상여금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 증가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실제 상용근로자의 임금은 특별급여 증가에 힘입어 19.0%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1% 감소했다.
근로시간은 감소했다. 2월 기준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32.5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19.5시간(-1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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