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노사정 대표 첫 회동…사회적 대화 '본격화'
출범식·공동선언 후속 조치…노동정책 협력 논의
운영 원칙·방향 공유…정례 협의체로 이어질지 주목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노사정 간 사회적 대화가 26일 본격적으로 재가동된다. 대통령이 참여한 출범식과 공동선언 이후 노사정 최고 책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면서, 향후 노동정책을 둘러싼 협력 구조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노사정 대표 만남'을 열고 노동계·경영계·정부 간 신뢰 구축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9일 출범한 새 정부 경사노위 1기 체제 이후 이어진 첫 후속 일정으로, 사회적 대화를 제도적으로 복원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날 만남에는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 만남'은 노사정 최고 의사결정권자 간 상호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첫 만남인 만큼, 향후 모임의 기본 원칙과 운영 방식, 모임의 취지와 의미를 담은 명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앞서 지난 19일 노사정은 '전환기 위기 극복,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는 "인구 구조 변화, AI·녹색 전환 등 복합 대전환의 위기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이 담겼다.
공동선언에서 노사정은 "상호 신뢰와 양보, 협력을 통해 상생의 산업·노동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사회적 대화의 복원과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 갈등을 선제적으로 관리·조정하는 공론의 장을 구축하고, 업종·지역·계층별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형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통상적인 '노사정 대표자 회의'와는 달리, 서로의 입장을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건설적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목표로, 때로는 치열한 토론의 현장이 되고, 때로는 함께 배우고 이해를 넓히는 상생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합위기의 시대에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의 미래를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사회적 연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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