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사회적기업 자립 키운다…단계별 '스텝업' 지원
창업 초기부터 협업·규모화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 방식을 세분화한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업 초기부터 자립 단계까지 기업의 성장 수준에 따라 '디딤돌–도약–성숙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존의 획일적·단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시장 경쟁력을 갖춘 자립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디딤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회계 등 기초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영 기반이 취약한 기업의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향후 성장 단계로의 진입을 위한 경영 역량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흥원은 권역별 성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교육·멘토링·네트워킹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약 1100개 내외의 창업팀 및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약 지원사업은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 결과 탁월⸱우수⸱양호 등급을 확보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R&D, 판로 개척 등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약 지원사업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약 100개 기업을 선발하여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4000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되 사업비의 20% 이상은 자부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10일부터 시작되며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은 4월부터 추진된다.
성숙기 지원사업은 자립 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개별기업 단독 지원이 아닌 협업 프로젝트를 통한 규모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5개 내외의 협업 프로젝트를 선정해 2~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의 50% 이상은 참여기업이 자부담하도록 해 협업의 실효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숙기 지원사업도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3월 초에 공고문을 통해 최종 안내될 예정이다.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은 성장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경영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와 우수사례는 향후 사회적기업 정책 고도화와 민·관 협력 확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승국 진흥원 원장은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성장 사다리형 핵심 사업'"이라며 "기초역량 강화부터 사업 확장, 협업 기반 규모화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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