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경험 확대 논의…민·관 "경력 중심 채용 돌파구 만들자"
노동부, 제2차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 개최…프로그램 확산 방안 논의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제2차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를 열고 민간 주도의 양질의 일경험 프로그램 확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경력직 채용 경향이 심화되면서 일경험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중요한 정책으로 기능하고 있다.
실제 참여 청년들의 경우 일경험으로 실무를 접해보며 직무 역량을 쌓고 해당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 또한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을 통해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기업에 적합한 인재는 채용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청년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 기업 4개소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우수사례 공모전 기업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카카오 계열사 ㈜링키지랩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인공기능(AI) 학습 데이터 품질 향상 등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졌으며 일경험 청년 중 기업과 잘 맞는 인재는 채용으로 연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주식회사 현대홈쇼핑은 정보기술(IT), 방송 등 5개 직무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도록 지원했고,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과 적극적인 열정이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청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경험 제공을 위해서는 대·중견기업의 적극적 참여 확대 등 민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도 청년 수요에 맞는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 등 사업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향한 첫걸음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