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장애인 기능경기 입상자 간담회…고용정책 방향 공유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가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의 일할 권리 확대와 고용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은·동상 수상자 44명을 포함해 가족, 사업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습득 과정과 성장 경험을 나누고 장애인 고용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구제작 직종에서 금상을 받은 지적장애인,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직종에서 금상을 받은 자폐성장애인, E스포츠 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중증 지체장애인, 한지공예 직종에서 동상을 받은 청각장애인 등 입상자와 가족 및 사업장 관계자 등이 모였다.
입상자들은 그간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전하고 장애인 고용정책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김영훈 장관은 입상자들의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며 원하는 장애인 누구나 일자리를 통해 세상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장애인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노동부는 장애인 일할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역대 최대 장애인 일자리 예산을 편성(‘1조 41억원)하고 장애인 의무고용률 상향과 사업주 의무이행 지원 강화,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고용유지 지원 등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차별 없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김 장관은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성과를 이뤄온 그 과정이 바로 '아름다운 도전'"이라며 "정부도 일하고 싶은 사람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항상 옆에서 함께 하겠다.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직무 역량을 키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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