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쯔쯔가무시·SFTS 주의 당부…"가을 농작업시 피부 노출 최소화"

경북도는 지난 4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8  /뉴스1 김대벽기자
경북도는 지난 4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8 /뉴스1 김대벽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야외 농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8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에서 10월에 많이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쯔쯔가무시병과 SFTS는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쳐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74.3%가 9~11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농촌 지역에서는 수확, 방제, 파종 등 야외 농작업이 증가한다.

특히 농작물을 어깨나 머리에 얹어 나르거나 작물이나 풀을 베는 작업 등으로 진드기 물림 위험이 매우 크므로 농작업 단계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주요 수칙으로는 △긴팔·긴바지 착용 피부 및 노출 최소화 △방석·돗자리·기피제 사용 △농작업 후 진드기 물림 여부 확인 등이 있다.

만일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방문이 어렵다면 일회용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한 뒤 핀셋으로 진드기 머리 부분을 피부에 가깝게 잡아 수직으로 들어 올려 제거한 뒤 물린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진드기를 비틀거나 맨손으로 무리하게 터뜨리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농작업 후 1~2주 이내에 발열, 구토, 근육통 등의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가피(딱지)가 발견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농작업 이력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경수 농진청 농업인안전과장은 "9~10월 가을철 수확기에는 논밭 등 야외에서의 농작업이 늘어나는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