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확 후 공정 안전성·품질↑…식품가공기계 공공 평가기반 마련
13일 관계기관협의회 열고 표준시험법·검정체계 구축 논의
- 이동건 수습기자,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동건 수습기자 이정현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수확 후 공정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식품가공기계의 공공 평가 기반 마련에 나선다.
국립농업과학원은 13일 농업공학부에서 '식품가공기계 위생·안전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과 표준 시험방법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령은 세척·건조·절단·분쇄·혼합·살균 등 식품 제조 관련 작업을 농산물 생산 후 처리 작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 쓰이는 기계와 설비를 법상 농업기계 범위에 포함한다.
그러나 기계의 성능·위생·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공공 평가기술과 표준 시험방법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객관적인 성능 검증과 정책 지원 연계가 어려워 공공 연구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협의회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기계검정본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술혁신본부, 한국농업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 개발 △표준시험방법 마련 △공공 평가 체계와 검정제도 연계 △스마트 해썹(HACCP) 연계를 위한 데이터 활용 △정책 지원 및 산업계 협력 확대가 중점 안건이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공학부 부장은 "농산물이 식품이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정과 기계가 활용되며 이들 공정의 성능과 위생, 안전은 국민 먹거리의 품질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식품가공기계의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과 표준 시험방법을 개발해 공공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검정과 정책 지원으로 연계함으로써 수확 후 공정의 기술혁신과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연구개발-표준시험방법-공공 평가-스마트 해썹-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식품가공기계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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