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여름철 수퇘지 건강…폭염 주의하세요"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15일 여름철 폭염 시기에 수퇘지 관리가 미흡하면 가을철 임신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온기 수퇘지 관리와 정액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돼지 인공수정 성적은 수퇘지의 건강 상태, 영양 수준, 정액 품질, 채취·보관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는 정자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온 스트레스 영향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정액 품질 저하로 나타나기 때문에 폭염 이후 6∼8주 동안 정액량과 정자 운동성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8월 더위는 9∼10월 임신율 저하와 재발정 증가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상청 특이기상연구센터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발생 가능성은 평년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6~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0%, 8월은 50%다.
농가에서는 돼지 사육 공간(돈방) 온도와 환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송풍기와 환기팬, 냉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번식 후보 수퇘지는 생후 6∼7개월 무렵 성적 성숙이 진행되지만, 실제 번식 활용은 체형과 정액 상태 등을 확인한 뒤 8개월령 이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잦은 정액 채취는 정액량과 정자 수 감소를 유발하므로, 일정한 채취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충분한 물을 공급 하고, 사료 섭취량 감소와 체형 변화도 함께 살펴야 한다. 지나치게 살이 찌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번식 행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영양이 부족하면 정액 생산과 정자 활력이 낮아질 수 있다. 번식용 수퇘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광물질 등을 균형 있게 공급하는 것이 좋다.
정액 채취 시에는 위생 관리 및 세균 오염에 유의해야 하고 채취 후에는 17~18℃의 전용 보관고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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