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딸기 농사 짓는다"…농식품부, 총상금 1억원 경진대회 개최
스마트농업 관심자 누구나 참가 가능…수상팀 사업화·판로 개척 지원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농업 기술 발굴에 나선다. 올해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는 딸기 재배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농작업 의사결정 모델' 개발을 주제로 개최되며,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2026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AI 기반 농작업 의사결정형 딸기 재배모델'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존 스마트팜이 온도·습도 등 환경 제어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과 농업 데이터를 활용해 농작업 시기와 필요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의사결정형 AI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실제 영농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하고,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팀 단위(3~10명)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팀원 가운데 1명 이상은 농업 관련 전공자 또는 농업 분야 종사자가 포함돼야 한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서류평가, 예선, 본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서류평가와 예선에서는 원격 운영 능력과 데이터 처리, 제어 알고리즘 구현 역량 등을 평가한다. 이후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은 농촌진흥청 첨단온실에서 약 3개월 동안 실제 딸기 재배 실증을 수행하며 최종 경쟁을 펼치게 된다.
최종 선정된 대상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3000만 원, 우수상 2개 팀에는 각각 1000만 원이 지급돼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수상팀이 개발한 AI 모델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판로 개척 등 후속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혜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의사결정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발굴되고, 실제 영농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모델이 농업 현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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