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생물'에서 피해 요인으로…왕우렁이 월동 차단 나선 농정당국
전남서 피해 예방 시연회 열고 깊이갈이 기술 점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온난화 영향으로 월동한 왕우렁이가 어린 벼를 갉아먹는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와 지자체가 겨울철 사전 차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남 영암군에서 논 깊이갈이 시연회와 예방대책 행사를 열고, 왕우렁이 개체수 감소와 월동 방지를 통한 벼 재배 농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현장에서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가 입증되면서 친환경 벼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생물이나, 최근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월동한 왕우렁이가 모내기한 어린 모를 갉아먹는 등 피해 발생에 따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는 피해가 우려되는 농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중점관리 대책을 마련해 실천중에 있으며며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논 깊이갈이 장비 및 작업과정 시연,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기술설명, 농업인 대상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벼재배 농업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겨울철 월동개체의 특성을 고려한 사전관리와 예방기술의 확산이 농가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농업현장의 대응역량을 보다 강화해 왕우렁이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