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구제역 발생…중수본 "긴급 예방접종, 임상검사 추진"
인천 강화군서 첫 구제역…집중 소독, 살처분 진행
2일 오전 1시까지 인천, 경기 김포 일시 이동 중지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인천 강화군 소재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31일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긴급 예방접종, 임상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인천 강화군 소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후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살처분, 역학조사, 인근 축산 시설 소독과 함께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2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우제류 농장 등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인천, 김포시 지역 전체 우제류 농장 1008호, 9만 2000마리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다음 달 8일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중앙기동방역기구 전문가 3명을 발생농장에 파견해 살처분·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방역 상황을 관리한다.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는 구제역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임상·전화 예찰과 취약 시설 집중소독,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인천 강화군 소 농장에서 2025년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관계기관과 인천광역시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일시 이동 중지, 긴급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접종 관리가 미흡한 농가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김포시는 긴급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농가에서는 소, 돼지 등 우제류에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한우 살처분 마릿수는 246마리다. 전체 한우(319만 마리) 사육 마릿수의 0.007%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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