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강원·전라 강한 눈 예보에…농진청, 대응체계 가동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화훼단지 일대 비닐하우스들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화훼단지 일대 비닐하우스들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주말(10~11일) 사이 강원도·전라권을 중심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무겁고(습설)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역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새벽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은 11일(일)까지 15㎝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수분 함량이 높아 적설량에 비해 위험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상 영향권에 드는 지역을 포함한 지자체 담당자 정보 공유 소통방을 운영, 각 지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등록 농업경영체 농가를 대상으로 기상 예보·특보에 따른 행동 요령 등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9일과 10일에는 전남·북 대설 예보 지역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합동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9일 오후, 농진청은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점검 회의를 열고, 9개 도 농업기술원 담당 국장, 8개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영상으로 참석해 지역별 대비 상황을 공유했다.

각 지역에서는 대설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 활동을 벌이고, 대비가 미흡한 농가에는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눈 무게로 붕괴 위험이 있는 내재해형 규격 외 시설물, 오래된 축사 등의 지주 보강, 차광막 제거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문자 및 온라인 메신저 활용이 어려운 고령농업인에는 농업인 단체 협조를 얻어 대면 안내하는 등 정보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권철희 농촌지원국 국장은 "이번 주말 사이 중앙-지방 비상 연락 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 달라"며 "피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