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IMO 총회 참석차 英 방문…이사국 선거 지지 요청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제해사기구(IMO) 제34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7~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 총회는 2년마다 열리는 IMO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로서 이사국 선거가 실시되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회 연속 A그룹(해운국)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전 장관은 27일 한국전쟁 중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운 영국군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한 참전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IMO에 방문해 아르세니오 도밍게즈 사무총장을 만나 한(韓)-IMO SMART-C 해적퇴치 사업 협정서를 체결하고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해사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후 제프리 시오싱가포르 교통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해사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전 장관은 이날 저녁 IMO에서 이사국 선거 지지와 협력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해 주요 회원국 대표단에 대한 교섭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IMO 총회 당일인 28일 오전에는 최종 현장 교섭활동을 지휘할 예정이다.

전재수 장관은 "해운·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에게는 IMO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면서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 달성을 통해 IMO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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