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릴 '특화 작물' 찾는다"…농진청, 농업기술원과 워크숍 개최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식물연구소에서 '2025년 특용작물 기능성·이용 분야 중앙지방연구협의체 공동연수(워크숍)'를 통해 지역별 특화 작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 농업기술원 지역특화연구소 등 14개 중앙·지방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김창수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박사는 '천마 등 지역 특화작목 육성 우수 사례'를 통해 지역 특화 작물 산업화 사례를 소개한다.

전북은 지역특화 전략작목으로 천마를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대학 등과 긴밀히 협업 중이다. 이를 통해 천마의 항비만, 인지능력 개선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 이전과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정찬헌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팀장은 '지역특화작목 활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현황', 정대식 상명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의 천연물 분석과 효능 예측 프로그램 활용'를 발표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는 2026년 신규 공동연구사업 기획안을 공유하고 지역특화작목을 활용한 녹색생명공학(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특용작물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소비 경향을 반영하면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 개발과 산업체의 적극적인 제품화가 필수요건"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관 간 교류 확대로 이어져 지역 특화작목 산업화를 촉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