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동아오츠카·적십자사,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맞손'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동아오츠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열 스트레스 저감 등에 관한 교육 및 현장 홍보활동 등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4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충남농업기술원에 방문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점검 사항을 소개하고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충남농업기술원에는 관내 농업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열탈진·열사병 등 주요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영농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과 동아오츠카,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작업 시 활용할 수 있는 보랭 용품과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음료, 폭염 예방 물품 등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8월 3일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사망 7명을 포함해 46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227명(49%)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발생 시간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가 많았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연일 폭염 상황이 이어지면서 오전 10시부터 이미 체감온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낮 시간대 노지, 시설 온실(비닐하우스)에서의 농작업을 자제하고, 농작업에 나선 고령 농업인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과 귀가 권유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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