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ODA 예산 65% 늘린 1857억…쌀 식량원조 2배 증량

"인도적 쌀 지원 및 K-라이스벨트 사업 전반 지원"

케빈 우라마 아프리카개발은행 부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K-라이스 벨트 농업장관회의 개회식 후 아프리카 8개국 장차관들과 쌀빵을 비롯한 한과, 누룽지 등 쌀 관련 가공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국제개발협력(ODA) 예산을 역대 최대인 1857억원으로 올해 1125억원보다 65% 증액하고, 케이(K)-라이스벨트추진단 등 사업 조직을 정비해 핵심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식량원조 규모를 5만톤에서 내년부터는 10만톤으로 2배 증량하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새로운 원조 대상 국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6월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외교 행사를 계기로 한국 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다양한 국가와 농업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인도적 쌀 지원뿐만 아니라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쌀 생산기반을 전반 지원함으로써 '물고기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도 알려주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