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종자 수출 늘려야"…국립종자원 올 하반기 방안 마련
28일 종자업계 대표 간담회…최근 종자 수출 줄어 업계 고전
- 박기락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최근 종자 수출이 감소하면서 당국이 올 하반기까지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27일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종자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까지 종자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종자시장은 2020년 440억달러로 연평균 4%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농업의 뜨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종자시장이 세계종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6억2000만달러)에 불과해 국내 종자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
또 지난해까지 연평균 5% 내외로 증가하던 종자 수출액이 올해 1분기 들어 무, 양배추, 양파, 토마토 등의 종자 수출 감소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3% 감소하는 등 종자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간담회에서 종자업계는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 수출 가능성이 큰 채소 종자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업해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자원은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종자 수출 활성화 전담 조직을 구성해 수출 상황과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다각적인 측면의 종자 수출 활성화 방안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조경규 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종자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종자산업이 농업의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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