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北 수해지원 밀가루 500t 전달

국내 55개 대북 인도적 지원 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5일 북한에 수해지원용 밀가루 500t을 개성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북민협이 이번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함께 북한으로 보내는 밀가루 500t은 25t 트럭 20대에 실려 이날 오전 10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북한의 개성 봉동역에 하역된 뒤 평안남도의 수재민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이번 밀가루는 북민협 회원단체인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남북평화재단, 어린이어깨동무, 어린이재단, 평화3000, 한국JTS 등에서 마련한 것이다. 북민협이 계획했던 대북 수해지원 밀가루 1000t 가운데 1차 지원분이다.

이날 밀가루 전달을 위해 강영식 북민협 운영위원장과 이운식 민화협 사무처장, 김기진 한국JTS 공동대표, 박창일 평화3000 운영위원장 등 11명의 대표단이 방북했다.

앞서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지난달 21일 개성 육로를 이용해 북한에 수해지원용 밀가루 500t을 전달했다.

bin198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