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일 군사협정은 엄중한 군사도발"
북한은 19일 최근 한국과 일본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등 군사협정 체결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며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적 흐름에 전면도전하는 중대범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괴뢰패당(남한)이 일본과 군사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은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는 일본과의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고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적극 추종하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담화는 "현 북남관계 악화를 악용해 (한미일) 3각 군사동맹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패권적 지위를 차지해보려는 미국의 침략적 야욕 실현에 추종하는 괴뢰패당의 반역적 망동이 극한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외의 항의와 규탄에 직면한 괴뢰역적패당은 정보교류와 군수지원에 한정된 것이라느니, 회담의 연기니 뭐니하고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이번 군사협정들의 침략적이며 호전적인 정체를 가리우고 여론을 오도해보려는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담화는 "집권 첫날부터 오늘까지 추악한 사대 매국행위만을 일삼고 있는 친미, 친일 골수에 배인 가증스러운 이명박 역도는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속에 수치스러운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5월 중 일본을 방문해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적 관심사가 크고 정치권에서도 졸속처리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만큼 5월중 일본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과 관련해서는 "이 협정이 지난 예민함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하게다"며 사실상 보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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