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국립교향악단 80주년에…"창작, 오직 당 의도대로"

평양서 기념보고회…허문영 지휘자에 김일성상
"음악예술은 국가발전의 위력한 추동력"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북한 국립교향악단 창립 80돌 기념보고회가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립교향악단에 축하서한을 보내 "창작·창조사업을 오직 당의 의도대로만 진행해야 한다"며 당의 문예정책에 충실한 음악 창작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 총비서가 국립교향악단 창작가와 예술인들에게 보낸 축하서한 전문을 1면에 게재했다.

김 총비서는 서한에서 "음악예술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 국가 발전의 위력한 추동력"이라며 "음악 창작에서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는 원칙은 사상예술성과 시대성, 인민성을 철저히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교향악단의 창작가와 예술인들은 당의 문예정책을 가장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창작·창조사업을 오직 당의 의도대로만 진행해야 한다"며 "사상의지적으로, 감정정서적으로 일치단합해 새 시대 음악예술 발전의 전성기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교향악단을 '나라의 얼굴'이라고 지칭하며 "창작가와 연주가라면 예술적 안목과 기량 수준에서 월등해야 하며 우리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역작을 창조하는 데서도 기치를 들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떤 작품도 손색없이 완벽하게 창작·형상할 수 있는 능력을 부단히 키워 우리나라에서 제일 실력 높은 악단, 전통과 역사가 있는 악단의 권위와 명함을 계속 빛내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총비서는 국립교향악단이 1946년 8월 8일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연주하며 창립을 알렸다면서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던 나날에는 악기를 투쟁의 무기로 억세게 틀어쥐고 험난한 길을 기꺼이 걸으며 혁명을 고무격려하였고, 창조와 건설로 들끓던 연대들에는 사회주의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밝은 앞날을 가꾸어가는 인민들의 보람넘친 생활을 소리높이 구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80년간 악단에서 창작형상한 작품들과 공연들의 총제명은 '사회주의교향곡'이라고 당당히 칭할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교향악단을 "주체음악의 발전상을 체현한 국보급 예술단체"이자 "우리 국가의 귀중한 재보이며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총비서는 "전체 창작가와 예술인들이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높은 실력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예술창조 활동으로 주체교향악의 영예로운 발전사를 이어가리라 믿는다"며 서한을 마무리했다.

국립교향악단 창립 80주년 기념보고회는 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 주창일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국립교향악단 및 여러 예술단체 관계자, 창작가, 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김주혁 국립교향악단 단장은 기념보고에서 "당 제9차 대회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어 예술창조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고, 광범한 대중을 당 결정 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음악 작품 창작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정령 제116호를 통해 국립교향악단 창립 80주년을 맞아 공로가 있는 창작가와 예술인 15명에게 김일성상과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허문영 국립교향악단 지휘자에게 김일성상을, 강수기 작곡가에게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 연주가 3명에게는 노력훈장을, 연주가 4명에게는 국기훈장 제2급을, 작곡가와 연주가 등 6명에게는 국기훈장 제3급을 각각 수여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