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통일부, 도쿄서 통일문화행사
29일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 30일 2025 국제 한반도 포럼 개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가 오는 29일과 30일 일본 도쿄에서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 및 '2025 국제 한반도 포럼'(GKF) 제1차 국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에서 개최된다. 29일엔 도쿄 오모테산도역 인근에서 이산가족 및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통일문화행사가 열린다.
통일부는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미디어 아트'를 전시한다. 이산가족의 유래를 모르는 젊은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산가족 스토리 전시'도 준비했다.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씨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잊지 않기 위한 '기억 책갈피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30일에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도쿄대학교와 공동으로 도쿄대에서 GKF 일본 세미나를 개최한다. GKF는 2010년부터 통일부가 연례적으로 개최해 온 1.5트랙 국제회의인 '한반도국제포럼'을 작년부터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담론을 주도해 나가고자 국내외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한반도 평화 협력'을 주제로 △한일 국교정상화 60년,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미래 협력 △북한 동향과 한반도 정세 평가 △한반도 문제에 관한 동북아 협력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한일 양국이 대면하게 된 기회와 도전을 살펴보고, 대북 정책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평화를 동북아 평화로 확대하기 위한 일본 및 국제사회의 건설적인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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