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뒤에 등장한 여성은 친여동생 '김여정'인 듯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정은 바로 뒤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 News1 민지형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21일 방영한 조문 장면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친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조문객을 맞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 있었는데 자신과 같은 줄에 나란히 선 군부 실세들보다 한 발 앞서 있었다.

조선중앙TV는 검은색 한복 차림의 이 여성을 10차례나 화면에 담을 만큼 비중 있게 편집했다. 대북 정보 소식통 등은 "화면에 등장한 이 여성은 김여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친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던 사실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생모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의 세번째(혹은 네 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딸이라는 게 정설이다.

김 위원장은 고영희와의 사이에 정철, 정은, 여정을 두었다. 현재 24살로 알려진 김여정은 현재 노동당 최고 권력부서인 조직지도부에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선 결혼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의 부인이 공개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앞서 일본의 한 언론은 김정은이 지난 2010년 당대표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내정되기 전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20대 여성과 결혼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화면에는 김정남과 김정철 등 김정은의 손윗 형제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