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용기 편명 'PRK-615'…6·15선언 담은 '평화' 메시지?
- 조규희 기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우고 온 북한 전용기의 편명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에서 '참매 1호'로 불리는 전용기가 편명 'PRK-615'로 이날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제는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 위원장이 지난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만났다.
정상간 만남의 의미뿐만 아니라 통일문제 자주적 해결, 이산가족 상봉, 경제·사회·문화 협력의 단초를 만든 역사적 사건으로 양측 정상은 6·15 남북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북한 전용기가 이날 '615'라는 편명을 사용한 것이 이 공동선언문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로 다시금 남북 교류와 대화의 문을 열자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통상 항공기는 여러나라를 비행하기 때문에 각국 항공기를 구별하기 위해 '국적코드-등록번호' 형식의 편명을 갖게 된다.
우리라나의 국적코드는 HL 이며 일본은 JA, 미국은 N이다.
이날 북한 전용기의 편명 PRK는 북한의 영어 명칭인 People’s Republic of Korea의 약자로 국적코드에 해당한다.
등록번호의 경우 우리나라는 항공기 엔진이 두개이면 HL-72XX, 4개이면 HL-74XX로 표기했으나 항공기가 급증하면서 HL-75XX, HL-77XX 등 다양해졌다.
결국 등록번호는 국가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할 수 있기때문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615'로 지정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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