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정은 감자가루공장 시찰은 애민 지도자 선전 뜻"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는 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시찰한 것과 관련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애민(愛民) 지도자상 부각·선전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 이후 북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 "지난해 11월 김정은이 지역공개 활동을 하면서 그곳에 감자가루 공장 등 건설을 지시한 바 있다"며 "오늘 그 보도는 이러한 지시사항이 이행되고 있는 것을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양강도 삼지연군에 새로 건설한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또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기가 아니다'고 한 것과 관련 "우리 입장도 그렇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런 차원에서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태도 변화를 통해서 진지한 자세로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지금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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