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접속 불가…지침어겨 계정 해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유튜브에서 운영하던 계정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과거 이 곳에 게재됐던 영상들을 볼 수 없게 됐다.

9일 오후 유튜브에 접속해 'uriminzokkiri'(우리민족끼리)라고 검색하면 북한 TV 보도 영상과 얼마 전 재입북해 논란을 빚은 탈북 여성 임지현씨의 영상,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경기대회 최종예선 북한과 레바논 경기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해당 동영상을 클릭하면 "이 동영상과 연결된 유튜브 계정이 해지되어 동영상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고 뜨며 영상을 볼 수 없다.

또한 2만명 이상이 가입돼 있는 북한 계정 'Stimmekoreas'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8일 "유튜브가 'Stimmekoreas'와 'Uriminzokkiri' 계정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튜브의 지침을 어겼다는 것이 차단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커뮤니티 규정에 따르면 폭력적이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증오성 콘텐츠 등은 게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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