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남·장성택·김정은, 과거 모스크바서 자주 만나 식사"
RFA 보도…이신욱 동아대 교수 주장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최근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 당시 고모부인 장성택과 이복동색인 김정은과 함께 만나 식사를 하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90년대 모스크바 유학 시절 김정남을 만났다고 회고한 이신욱 동아대 교수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당시 해당 식당 주인한테도 이야기를 들었는데 당시 대사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연락해서 예약을 잡은 것 같다"며 "아주 거리낌 없이 다니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당시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가 호텔 로비에서 농구공을 튕기며 장성택, 김정남과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때 봤던 그 어린아이의 외모가 현재의 김정은과도 상당히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이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해 농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할 정도인 만큼, 당시 봤던 아이가 김정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장성택이 생활비를 전달하기 위해서 김정남과 김정은을 정기적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정남은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생모 성혜림의 병원비가 필요했고,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학비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다만 RFA는 "이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김정남이 생전 이복동생인 김정은을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는 일본 도쿄신문 고미 요지(五味洋治) 기자의 의견과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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