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빨치산 1세대' 오진우 아들 오일정, 2계급 강등

전문가 "독재 권력 강화에 장애로 보는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빨치산 1세대'인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 노동당 민방위 부장(62)이 인민군 상장에서 소장으로 두 계급 강등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최경희 한양대 현대한국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29일 열린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4주년 행사에서 참가자들 사이에 앉아 있는 오일정의 계급장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최 연구위원은 특별한 계기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오랜 기득권 세력인 빨치산 2세들의 힘을 빼면서 새로운 충성분자들로 당 기구를 채우는, 미묘한 물갈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권력자 입장에서 빨치산 2세들이 따로 뭉치는 상황이 자신의 독재 권력 강화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7차 당대회에서는 오백룡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아들들인 오금철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차남인 오철산 해군사령부 정치위원의 당내 지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