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위부 권한 하늘 찔러…인민보안부, 찬밥 신세"

RFA 보도 "2인자는 황병서 아닌 김원홍 보위부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6.1.10/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과거 인민보안부에서 담당하던 일반 경제사범 조사까지도 담당하는 등 점점 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집권 이후 북한 보위부의 권한과 위상이 더욱 막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 소식통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보위부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는 것에 비해 인민보안부의 권한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인민보안부에서 취급하던 일반 경제사범까지도 보위부가 다루면서 인민보안부는 여성들의 머리단속 혹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나 하는 이빨 빠진 고양이 신세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보위부, 보안부, 인민군보위사령부 합동으로 구성된 10호 초소도 보위부 요원이 중심이 돼 활동하고 있으며 109상무 등 합동 단속반 역시 보위부 요원이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눈치가 빠른 주민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보위부 요원부터 찾아 뇌물을 주고 선처를 부탁한다"며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민보안부 요원들은 찬밥 신세"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30대의 젊은 보위부원 앞에서 50대의 보안부 간부가 절절 맬 정도로 보위부의 위상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일반 주민들도 김정은 다음으로 힘이 센 2인자를 황병서 인민군총정치국장이 아닌 김원홍 보위부장을 꼽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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