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개성공단 '현장 감사' 추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통일부 당국자는 6일 "외통위측에서 현장 감사에 대한 취지 및 일정을 설명했다"며 "조만간 방북 신청이 이뤄지면 관련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통위측은 재가동 후 개성공단의 현장 상황 등에 대한 점검차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는 30일에 개성공단을 방문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입주기업들 모두 국회의 피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감사' 보다는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외통위 차원의 방북은 허용할 것으로 보이나 북측이 수용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 당국자는 "방북은 북측의 동의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방북 신청이 이뤄지는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북측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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