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업체, 개성공단 합작투자 검토위해 오늘 공단 방문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한 곳인 삼덕통상에 따르면 독일업체 미앤프렌즈(ME&Friends AG)사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에르틀(Michael Ertl)와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이 합작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양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경기도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공단에 들어가 공단을 견학한 뒤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과도 면담한다.

미앤프렌즈는 개성공단의 국제화 가능성 등 비전을 검토한 뒤 남북이 오는 10월 31일 진행키로 한 외국기업 상대 투자설명회에서 합작투자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미앤프렌즈는 이미 지난 10년간 연평균 30만 켤레의 신발을 삼덕통상과 거래해왔으나 지난 4월 불거진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이후 다른 기업에 물량을 맡겨왔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개성공단 정상화가 합의되는 등 그간 불확실성을 높혔던 요인들이 제거돼 안심하고 개성공단 기업에 함께 투자를 해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seojiba@news1.kr